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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의 달, 숙취해소에 좋은 갈화차


평소보다 술자리가 자주 생기는 시기인 만큼 오늘은 숙취해소에 좋은 갈화차(葛花茶)를 소개 합니다.

칡뿌리가 숙취해소나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대부분 아실 겁니다. 칡의 뿌리를 갈근(葛根), 줄기를 갈만(葛蔓), 그리고 칡의 꽃을 바로 갈화(葛花)라고 합니다. 칡에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어서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고 숙취현상을 줄여 주는데 갈화 역시 주독을 포함한 몸 안의 독소를 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주독만 없앤다면 갈근보다 갈화가 더 적합합니다. 게다가 칡뿌리즙은 보관이 쉽지 않아서 바로 마셔야 하지만 갈화는 말리면 두고두고 필요할 때마다 차로 우려내서 마실 수 있습니다.

 




갈화(葛花)는 아직 꽃이 피지 않은 봉오리를 따서 말린 것이 좋습니다. 꽃잎에도 약효는 있지만 꽃잎은 보통 발효시켜서 효소를 만드는 데 좋고, 봉오리는 차로 만드는 데 좋습니다. 갈화는 은은한 향이 있고, 차로 우리면 연한 갈색을 띕니다.

 


갈화차 만드는 요령

1. 물이 2리터를 팔팔 끓입니다.

2. 끓인 물에 깨끗이 손질한 갈화 100g를 넣고 반나절 동안 담가 놓습니다.

3. 찌꺼기를 걸러내고 냉장 보관 합니다.

갈화차는 갈화를 물에 넣고 끓이기 보다는 뜨거운 물에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이 만들어 놓은 갈화차는 마실 때마다 뜨겁게 데워서 약간 땀을 내며 마시면 더욱 빨리 숙취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팔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기운이 없고, 식은 땀이 난다면 갈화를 우린 물에 인삼을 넣어서 끓여 마시면 머리도 맑아지고 무거운 몸에 활력이 생깁니다. 혹은 과음으로 인해 속이 미식거리면 생강을 같이 넣고 끓여 마시면 배가 따뜻해 지면서 속이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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